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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배드민턴 초보의 배구화 실착 후기-아식스 넷버너 발리스틱 FF 3

by 린단_루니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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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적합한 배구화 넷버너 발리스틱(NETBURNER BALLISTIC FF 3)

 

지난 나이키 농민화 지티컷 2(GT Cut 2)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배구 전용화로 나온
넷버너 발리스틱 모델에 대한 간단한 리뷰입니다.

 

우선 넷버너 발리스틱이 어떤 외형을 가지고 있는지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식스-배구화-넷버너-발리스틱-FF-3
넷버너 발리스틱 전면, 측면, 후면, 바닥면

 

배구화를 배드민턴용 신발로 신은 이유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 체육관 코트에서 운동할 경우에 신는 신발을 통칭 인도어화(Indoor Shoes)라고 부릅니다.

 

실내 코트는 보통 나무바닥으로 만들어져 있고 약간 미끌거리기 때문에 바닥면에 접지를 위한 패턴이나 돌기가 디자인된 신발을 신게 되는데, 배구화도 배드민턴화처럼 접지력이 디자인의 한 요소이기 때문에 서로 호환해서 신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실제 배드민턴 단식의 안세영 선수의 경우에도 아식스 배구화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례로 배구선수들이 쿠션이 좋은 농구화를 착용하고 시합에 나서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되곤 합니다.

농구화도 배드민턴화로 신는데, 배구화라고 배드민턴화로 신지 못할 이유가 없는 거죠.

 

넷버너 발리스틱 FF 3 실착 및 운동 후기

 

NETBURNER-BALLISTIC-FF-3
넷버너 발리스틱 실제 착용

 

 

넷버너 발리스틱을 실착하고 2주 동안 횟수로는 7회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지상고는 배드민턴화와 비슷했고 농구화에 비해서는 확실히 낮습니다. 바닥에 적당히 붙어있는 착용감입니다. 바닥면 디자인은 배드민턴화와 비슷하였고 좌우, 상하 스텝시 미끄러짐 없이 잘 잡아 주었습니다.

 

첫 착용 시 인솔이 발바닥 바깥쪽으로 살짝 떠 있는 느낌이 있었지만 3회 정도 운동한 이후에는 떠 있는 느낌은 사라지고 발바닥 전체를 받쳐 주었습니다. 신발 자체 쿠션도 좋았는데 요넥스나 미즈노 등의 상급 배드민턴화에 준하는 쿠션감이었습니다. 아마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통통 튀는 느낌은 없고 충격을 잘 흡수해서 만족했습니다.

 

신발 사이즈는 제 발치수에 맞는 정사이즈입니다. 발등이 조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발볼도 100mm 정도인데 좌우로 꽉 낀다거나 발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꺼운 스포츠 양말이 아닌 일반 스포츠 양말을 착용한 상태에서의 착용감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시간이 지나 신발이 조금 늘어나면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넷버너 발리스틱의 장, 단점

장점

첫째, 가볍습니다. 실측 무게가 297g(255mm 기준)에 불과합니다. 상급 배드민턴화인 무게와 비슷하거나 더 가벼워요.

아식스에서 저렴하게 나오는 경량 인도어화 리브레 모델(255g-245mm 기준)에 비교하면 무거운 편이지만, 300g 초반대인 요넥스 65z3 보다 약간 더 가볍습니다. 쿠션과 기능성을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든 배구화입니다.

 

둘째, 접지력이 좋습니다. 배구에서 리베로 포지션 선수들이 선호하는 모델인 이유가 있습니다. 치고 나가는 스텝, 역동작에서 반응하는 스텝 시 바닥면이 코트를 잘 잡아줍니다.

 

셋째, 쿠션이 좋습니다. 아식스에서 VISIBLE GEL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어떤 기술인지는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코트에서 발 바꿔 점프 스매싱을 할 때 정말 괜찮은 쿠션을 느낄 수 있었고,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확실히 적었습니다. 농구화를 신었을 때 느꼈던 조금은 과한 쿠션이 아니라 적당하지만 기분 좋은 쿠션감이었습니다.

 

하나 더 장점으로 생각되는 점은 디자인입니다. 기존 배드민턴화의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아니라 단순하지만 소재의 특성을 잘 살린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단점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바닥면이 먼지를 많이 먹습니다. 가끔씩 미끄러짐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바닥면을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총평

배드민턴 초보 기준에서 넷버너 발리스틱은 굉장히 만족감을 주는 배구화입니다.

가볍고 쿠션이 좋아서 점프를 해도 무리가 없고, 사이드 스텝시 민첩한 움직임을 도와주는 접지력도 중상급에 속합니다. 지상고가 낮고 발목과 발 전체를 잘 잡아주기 때문에 코트 바닥에 붙어서 움직이는 느낌이 좋았어요.

 

국내 아식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모델의 재고가 없어서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했는데, 낮은 가격대의 신발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동호인 기준 배드민턴화 교체 주기를 1년 이내로 잡는데, 쿠션이 죽거나 외부 갑피가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오래 신어봐야 알겠지만 현시점에서 넷버너 발리스틱은 만듦새가 기존 배드민턴화 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아식스 배드민턴화로 신어 본 넷버너 발리스틱 FF 3(NETBURNER BALLISTIC FF 3) 모델에 관한 리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배드민턴 관련 용품으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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