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드민턴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4탄 -스트링(거트)와 그립

by 린단_루니 2023. 3. 14.
반응형
이번 글의 주제는 배드민턴 라켓의 스트링과 그립입니다.

 

배드민턴 라켓의 스트링과 그립

엄밀히 말해 'Gut'와 'String'은 다른 단어지만 배드민턴 헤드에 묶는 실의 의미로 둘 다 혼재해서 사용합니다. 나일론, 폴리에스터는 스트링으로, 천연 재료는 거트 스트링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구분하는데 실익은 없습니다. 통칭 스트링으로 말하는 게 편할 듯합니다. Gut는 원래 양이나 소의 내장을 의미하는데 거트로 만든 실(string)을 라켓에 사용하면서 스트링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드민턴 라켓 스트링


1. 스트링(String)의 소재

배드민턴 라켓의 스트링을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똑같아 보일 수 있지만 파워, 컨트롤, 내구성, 충격 흡수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종류의 스트링이 있습니다. 배드민턴 스트링은 나일론, 폴리에스터 또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데, 나일론 스트링은 가장 저렴한 옵션이며 초보자와 동호인에게 가장 좋습니다. 폴리에스터 스트링은 천연 거트 스트링보다 저렴하며, 천연 거트 스트링은 가장 비싼 오리지널 스트링입니다.



천연 거트
천연 장 스트링은 말 그대로 소나 양의 내장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스트링이 발명되기 전 배드민턴, 테니스 및 기타 라켓 스포츠에 사용되던 스트링입니다. 파워와 타구감이 뛰어나지만 반면에 끊어지기 쉽고 습도와 기온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현재도 쓰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정보를 찾기 힘드네요.

나일론
나일론 스트링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합성 소재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한 소재입니다. 나일론은 천연 거트 스트링과 달리 내구성이 뛰어나고 습기에 강한 것이 장점이지만 천연 거트나 폴리에스터 스트링에 비해 촉감과 탄성이 좋지 않습니다.

폴리에스터
폴리에스터 스트링의 가장 큰 장점은 컨트롤을 중시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다는 점과 뛰어난 내구성입니다. 단점으로는 상당히 뻣뻣할 수 있으므로 테니스 엘보나 손목 어깨 등 통증이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링(String)의 제조방식

모노필라멘트 스트링
스트링은 제조 방식에 따라 모노필라멘트와 멀티필라멘트로 크게 구분하는데, 모노필라멘트 스트링은 말 그대로 한 가닥의 소재로 만들어진 스트링을 의미합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모노필라멘트 스트링이 있으며,  장점은 뛰어난 내구성입니다. 반면 전반적인 단점으로는 스트링이 뻣뻣하기 때문에 게임 시 타구감이 떨어지고 손에 진동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멀티 필라멘트 스트링은 수백 개의 매우 얇은 실을 엮어 결합하여 만듭니다. 수백 개의 가는 실을 함께 엮어서 모노필라멘트 스트링에 비해 더 부드럽고 촉감이 좋으며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반면 모노필라멘트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장력도 빨리 떨어집니다. 가격도 모노필라멘트에  비해서 비쌉니다.

그러나 요즘에 출시되는 스트링은 대부분 멀티필라멘트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고, 요넥스나 리닝 등의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소재를 결합해서 멀티필라멘트 스트링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3. 초보들이 쓸만한 라켓 스트링

제조사마다 파워에 중점을 두거나 컨트롤, 내구성, 타구음, 충격흡수 등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트링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트링은 요넥스의 BG80, BG66ULTI, 리닝의 NO.1 등이 있습니다.

 

 

 

4. 스트링을 선택했다면 이제 텐션(장력)을 알맞게 스트링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배드민턴 라켓을 먼저 선택하고 그다음은 스트링의 종류 및 텐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스트링에 따라서 플레이 방식, 부상 여부가 달라질 정도로 중요합니다. 최대 장력은 라켓에 따라 모두 다르며(내구성, 프레임 강도),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선수들은 28~30파운드(lbs)를 사용하고, 초보들은 20~27파운드 까지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파운드의 어원은 라틴어인 lebra's ponde 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LB는 LEBRA의 줄임말이고, 무게는 대부분 복수로 사용하기에 S를 붙여서 LBS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파운드(lbs) 1 LBS - 0.4536KG

 

 

 

기본적으로,

  • 스트링 텐션이 낮을수록 트램펄린 효과로 인해 셔틀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 스트링 텐션이 낮을수록 일반적으로 스트링의 내구성이 높아집니다.
  • 스트링 텐션이 높을수록 컨트롤이 더 좋습니다.
  • 스트링 텐션이 높을수록 셔틀을 보내는데 많은 힘이 듭니다.

요넥스 기준 스트링별 장점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스트링을 직접 써 보는 걸 추천합니다.

체격이나 성별, 스트링의 종류 또는 스트링의 텐션에 따라서 손목, 팔 등에 부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초보인 우리는 22~24파운드부터 시작해서 점점 고 텐션으로 올라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배드민턴 라켓 그립

1. 핸들(그립) 사이즈

그립은 라켓의 핸들 부분을 감싸는 소재입니다. 핸들의 두께는 제조사마다 다른데요. 굵기에 따라 G1~G6로 표시하고 보통은 라켓의 프런트캡에 표시합니다. 요넥스 라켓을 기준으로 G1:93mm / G2: 90mm / G3: 87mm / G4: 84mm / G5: 81mm / G6: 78mm처럼 숫자가 커질수록 사이즈는 작아집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는 G5 내외입니다. 리닝이나 아펙스 같은 브랜드는 표기 방식이나 수치가 다를 수 있는 점도 알아두세요.

배드민턴은 손목의 유연성과 악력이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자신의 손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입한 라켓의 핸들 사이즈가 작다면 뮬러를 감고 그립을 여러 번 직접 감아 보면서 개개인의 손에 맞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립 종류

손잡이를 감싸는 그립은  크게 오버그립과 타올그립이 있습니다. 그립으로 손잡이를 감싸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배드민턴이 손을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이죠. 스윙에 필요한 적절한 접지력, 그립감, 악력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두께, 포핸드 또는 백핸드로 수시로 바꾸기 위해서도 적절한 두께감과 접지력이 필요합니다.

 

오버그립

배드민턴 라켓은 보통 기본그립이 감겨서 출시됩니다. 그러나 재질이나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본 그립 위에 한번 더 그립을 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를 오버그립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라켓의 기본 그립은 제거한 후 뮬러나 테이프로 두께 조절을 하고 오버그립을 감습니다. 습식, 건식으로 출시되고 있고 펀칭, 애칭 등 후가공을 한 번 더 해서 출시하는 그립도 있습니다. 쿠션감이 있는 두꺼운 쿠션 그립도 있고요.

 

타올그립

그립의 재질이 타올로 되어 있어 땀 흡수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손에 땀이 많은 분이나, 여름철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땀에 젖었다 마르면 냄새가 나고 타올이 딱딱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라켓의 원그립을 제거하고 바로 타올그립을 감을 경우 핸들 나무 소재에 그립의 안쪽 접착제가 묻어 잘 떼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나무 핸들 부분을 테이프나 뮬러로 간단히 감은 다음 타올 그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립 제조사는 다양한데 보통 키모니, 스포니, 윌슨, 요넥스 등에서 나오는 그립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각 브랜드마다 그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그립은 소모품이므로 적적한 시기에 교체하면서 사용하세요~

 

 

이전 글 보기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1탄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2탄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3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