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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2탄

by 린단_루니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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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라켓은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 샤프트 강도에 따라서 종류가 많습니다.
2탄으로 알아볼 팁은 초보가 쓸만한 라켓을 고르는 팁입니다.

 

배드민턴 라켓 종류 및 선택 방법

1탄에서 배드민턴 입문에 관해서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배드민턴 초보를 위한 입문 팁 1탄

 

2탄에서는 배드민턴 라켓의 특성과 초보가 선택하기 좋은 종류의 라켓을 알아보겠습니다.

1. 무게

1U 2U 3U 4U 5U F
96-99g 90-95g 85-89g 81-84g 75-80g 73g

라켓의 무게는 보통 'U' 라는 표기방식을 사용하는데, 스트링(거트)를 뺀 원그립 상태의 라켓을 기준으로 한 무게입니다.일반적으로 3U, 4U, 5U 세 가지가  많이 쓰입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가벼운 라켓이지요.

5g 차이지만 라켓을 오래 들고 휘두르다 보면 무게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거기다 거트 무게와 그립 무게까지 합쳐야 하니 라켓의 실제 최종 무게는 표기보다 무겁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초보자는 4U 또는 5U의 가벼운 라켓을 선택하는 편이고, 선수들도 4U 라켓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물론 힘이 좋다면 3U 라켓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무게가 가벼울수록 라켓을 쉽게 휘두를 수 있고 힘이 덜 듭니다만, 그만큼 공을 타구 할 때에 라켓의 무게나 힘을 셔틀콕에 전달하기 힘들겠죠. 반대로 무거울수록 라켓을 휘두르는데 힘이 더 들지만, 타구시 라켓의 무게와 힘을 고스란히 셔틀콕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켓의 무게는 본인의 신체 조건, 근력, 또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2. 밸런스 포인트(BP)

라켓이 수평을 이루게 하는 무게 중심점을 말하는데, 그립(손잡이) 끝에서부터 무게 중심점까지의 거리에 따라 BP를 구분합니다. 브랜드마다 수치는 각각 다르지만 보통 헤드헤비, 이븐, 헤드라이트로 구분합니다.

배드민턴 라켓 밸런스 포인트
밸런스 포인트

 

헤드헤비 라켓은 그립 끝에서 무게중심점까지가 300mm 이상 떨어져 있는 라켓을 말합니다. 헤드 쪽이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스윙속도가 늦지만 반대급부로 강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헤드가 무겁기 때문에 수비할 때 라켓을 컨트롤하기가 버겁습니다. 

헤드라이트 라켓은 헤드헤비와 반대로 그립 끝에서 무게중심점까지가 280~285mm 사이에 위치해서 헤드 쪽이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따라서 스윙이 가볍고 수비 시 안정적으로 라켓을 컨트롤할 수 있죠. 반대로 헤드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만큼 힘이 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븐 밸런스 라켓은 말 그대로 밸런스가 중간, 대략 290~295mm 사이에 있는 라켓을 말하는데,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이고 초보들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라켓입니다.

 

3. 샤프트 강도

샤프트는 라켓의 헤드와 그립 사이를 이어주는 부분을 말하는데 강도에 따라 3가지로 보통 구분합니다.

배드민턴 라켓의 샤프트
라켓의 샤프트 부분

 

stiff(딱딱함) medium(중간) flexible(유연함)
힘전달에 유리, 강한 파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도 적은 힘으로 충분한 비거리 가능

 

우리 초보들은 Flexible 강도의 샤프트를 추천하고요, 미디엄 샤프트도 괜찮습니다(브랜드마다 샤프트 강도를 표기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스티프 샤프트 라켓은 아무래도 근력이 있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겠죠. 주의해야 할 부분은 샤프트가 단단할수록 손목과 팔꿈치, 어깨 부상의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4. 그래서 초보에게 알맞은 라켓은?

초보에게 알맞는 라켓 기준
라켓 선택의 기준

 

우리 배드민턴 초보들은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근력도 약하고 스윙도 어색하며, 하물며 스텝은 어떻게 밟는지도 모르는 상태이죠. 그래서 라켓을 선택할 때 무겁고, 헤드헤비 밸런스에 딱딱한 샤프트 라켓을 선택하면 안 됩니다.

 

우선 셔틀콕을 가볍게 맞추는 연습부터 시작하려면 유연한 샤프트/ 헤드 라이트 밸런스 / 4U 또는 5U 무게의 라켓을 기본으로 하되, 구력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딱딱한 스티프, 이븐 밸런스로 라켓의 선택지를 넓혀 가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마다 라켓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다만 추천하는 브랜드는 요넥스, 빅터, 트라이온, 리닝, 아펙스 등이 있습니다. 주변 배드민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마켓에서 라켓의 특성을 고려하셔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 라켓을 브랜드의 최고가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건 약간 말리고 싶고요(자신에게 안 맞으면 중고로 파는 것도 일입니다), 일단 저렴한 라켓으로 연습해 보신 다음 나한테 맞는 특성은 '이거다' 싶을 때 고가 라켓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배드민턴 거트(스트링)과 그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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