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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스날 레전드_미켈 아르테타

by 린단_루니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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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의 감독으로 자신의 이정표를 그려가는 스페인 출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 축구 클럽의 감독이자 전 프로 축구 선수로, 스페인 출신 감독입니다. 그는 1982년 3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축구 선수로 출발했지만, 1군 팀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결국 파리 생제르망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게 됩니다.

아르테타의 프로 선수 생활

아르테타의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은 2001년 바르셀로나 기반 클럽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계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신속하게 자신의 기술과 창의성 있는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FC와 계약하게 됩니다. 레인저스에서 2년간 활약한 뒤, 아르테타는 1 시즌을 뛰기 위해 라 리가 클럽인 레알 오비에도로 이적합니다.

2005년, 아르테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에버튼과 계약하며 빠른 시간 내에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는 시야, 창의성 및 패스 능력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에버튼이 2007-08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예선에 진출하는 데 기여한 핵심 선수였습니다.

성공적인 6시즌 후, 아르테타는 2011년 8월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강자 아스날 FC와 계약합니다. 그의 아스날 시절은 부상으로 골칫거리였지만, 그래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역할은 파브레가스와 같은 창조적 미드필더가 아닌 미드필드를 오가며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에 치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언론은 기존의 아르테타가 수비형 미드필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타 팀 커리어 동안 잘못된 포지션을 소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2011~2013 시즌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아르테타 였지만, 2014~2015 시즌부터는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점점 자리를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국가대표 경력

스페인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정작 국가대표팀에서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뿐만 아니라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 산티 카솔라 등등 소위 황금세대 스페인의 초호화 미드진에 밀려 소집되지 못했습니다. 아르테타가 만일 잉글랜드나 포르투갈 등 타 국가 출신이었다면 핵심 주전을 충분히 차지할 정도의 기량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때는 잉글랜드 귀화설이 나돌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의 여러 문제로 인해 아르테타는 이의 대안으로 떠올라 본인 또한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았으나 과거에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출전한 경력이 있었고, FIFA 규정에 16세 이전에 잉글랜드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귀화 요건에 충족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아르테타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발탁은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아르테타의 프로 축구 선수 은퇴

아르테타는 2016년 아스날에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테타는 이미 축구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감독직을 맡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르테타의 감독 경력

2016년에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유소년 코칭 연수를 시작했습니다만, 곧 자신의 코칭 우상인 펩 과르디올라가 있는 맨시티로 떠나게 됩니다.

펩과의 호흡은 좋았고, 시티에서 스털링의 골 결정력을 개선하는 등 코칭 능력을 인정받게 되죠. 

2018년 아르테타는 아스날과 접촉해서 감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에 맨시티에서는 아르테타의 감독 부임을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펩은 "남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 감독직은 갑작스레 우나이 에메리가 선임되었는데, 아르테타가 감독 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스날 보드진이 아르테타 대신 에메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아스날 감독 부임이 무산된 이후 기존에 펩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인 도미니크 토렌트 코치가 뉴욕 시티 FC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맨시티 코칭 스태프 내에서 수석 코치로서의 비중이 더 상승했습니다.

2019년 들어서 아스날은 성적 부진으로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하고 프레디 융베리 수석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하여 시즌을 이어가지만 그 역시 지지부진한 경기력으로 드디어 아르테타에게 기회가 오게 됩니다.

2019년 12월 20일 드디어 아르테타는 아스날 감독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레전드가 되기 위한 여정의 시작

프리미어리그 2022~2023 시즌이 진행 중인 현재,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테이블의 첫번 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준비해 온 그의 전술과 적재적소의 선수 영입을 고려하면 리그 1위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아르센 벵거의 선수 였으며, 그의 팀을 이어받아 새롭게 레전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르테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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